google-site-verification=_LnzqmdQbXya4b92KBrpdVMmikZPtsFyt8xmiPXLZaQ 세계테마기행 크로아티아의 시골 정취와 자연을 담은 마지막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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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세계테마기행 크로아티아의 시골 정취와 자연을 담은 마지막 여정

by blackhole1000 2025.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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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그섬부터 슬라보니아까지, 크로아티아 시골의 따뜻한 정과 음식을 만나다

 

 

 

여행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건 화려한 랜드마크보다,

그 지역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긴 ‘일상’일지도 모릅니다.

EBS1 <세계테마기행> '눈부시게 찬란한 여름, 크로아티아'의 마지막 편은

그런 소소한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여정이었습니다.

 

2025년 7월 17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 4부 ‘크로아티아 시골 기행, 일록’ 편은

크로아티아 북부 파그섬에서 동부 슬라보니아, 그리고 자그레브까지,

시골의 온기와 도시의 낭만을 동시에 품은 감성 여행을 그려냅니다.

 

보라 바람 맞고 자란 치즈, 파그섬의 깊은 풍미

 

첫 여정은 파그(Pag)섬.

바닷바람 ‘보라(Bura)’가 거세게 부는 이곳에서 자란 양들은

작지만 단단한 삶을 살아내는 존재들입니다.

이들의 양젖으로 만든 ‘파그 치즈’는 그 어떤 고급 치즈보다

짙고 구수한 맛을 자랑하죠.

 

 

 

저는 평소 치즈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파그 치즈를 알게 된 건 이번 방송이 처음이었어요.

자연과 바람, 땀과 시간이 함께 만든 이 치즈 한 조각에

섬 사람들의 삶이 녹아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교함이 생계를 지켜낸 예술, 파그 레이스

 

이어 만난 마을 여성들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파그 레이스.

이건 단순한 공예가 아니었습니다.

몇 세기를 지나며 가정을, 공동체를, 전통을 지켜낸 '생활의 기술'이자 '예술'이었죠.

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을 보고 있으니,

할머니의 재봉틀 소리와 그때의 공기마저 떠오르더군요.

 

슬라보니아, 마음이 머무는 시골의 식탁

 

여정은 동쪽 슬라보니아 지방으로 이어졌습니다.

‘크로아티아의 빵 바구니’라 불릴 만큼 비옥한 땅,

그 한가운데 자리 잡은 일록(Ilok)이라는 마을은

시골의 고요함과 인간적인 따뜻함이 넘쳐흘렀습니다.

 

특히 도나우강에서 직접 잡은 잉어로 만든 향토 음식,

‘피쉬 파프리카시(Riblji paprikaš)’는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았어요.

시골 음식 특유의 투박함,

그러나 그 안에 깃든 깊은 손맛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이곳 시골 농가에서

이 밥상을 마주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상상을 했습니다.

 

 

 

자그레브, 도시의 숨결과 전통의 시간

 

시골에서 도시로의 전환은 자그레브(Zagreb)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구시가지 중심에 있는 로트르슈차크 탑에서는

매일 정오, 대포가 발사되며 도시의 하루를 알립니다.

이런 소소한 전통이 오히려 자그레브를 더 낭만적인 도시로 만들고 있었어요.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장소는 돌락 시장(Dolac Market).

빨간 파라솔 아래, 삶을 팔고 사는 그 공간.

직접 농사지은 채소를 파는 여인들, ‘쿠미차(Kumica)’의 존재감은

도시와 시골을 잇는 다리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들을 상징하는 동상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삶을 일구는 여성들의 상징이었습니다.

 

사람 손으로 켜는 가스등, 밤이 되면 낭만이 흐른다

 

자그레브의 밤은 또 다른 풍경을 선물합니다.

사람 손으로 하나하나 켜고 끄는 가스등.

이 장면에서 저는 마음이 너무 따뜻해졌어요.

디지털 세상에 익숙한 우리에게

이처럼 아날로그적인 풍경은 오히려 더 신선하고 낭만적으로 다가옵니다.

 

 

 

 

기계보다 느리게, 풍경보다 사람을 기억하는 여행

 

이번 4부는 그 어떤 화려한 장면보다

사람과 풍경, 그리고 시간의 속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 여정이었습니다.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아드리아 해변의 관광명소가 없었어도,

이 방송은 충분히 감동적이고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언젠가는 파그섬의 보라 바람을 맞으며 치즈를 맛보고,

슬라보니아의 마당에서 수프 한 그릇을 먹으며,

자그레브의 가스등 아래를 천천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EBS1 ‘세계테마기행’ 방송 정보

 

* 프로그램명: 세계테마기행

 

* 방송편: 눈부시게 찬란한 여름, 크로아티아 4부

 

* 방송일: 2025년 7월 17일 목요일 밤 8시 40분

 

* 방송사: EBS1

 

* 주요 지역: 파그섬, 슬라보니아, 자그레브

 

* 출연: 박도형 큐레이터

 

 

“여행의 끝에서, 우리는 결국 사람을 기억한다.”

그 따뜻한 여운을 <세계테마기행>은 이번에도 잘 전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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