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매일 철드는 남자 서희엽 역도, 삶을 들다




KBS1 ‘인간극장’ 6138~6142회에서는 ‘매일 철드는 남자, 서희엽’의 이야기로, 역도에 인생을 바친 한 남자의 고된 훈련과 가족, 꿈을 향한 도전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간. 익숙한 침묵을 깨는 건 낯익은 KBS1 로고와 함께 시작되는 ‘인간극장’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 제 아침을 울린 주인공은 바로 역도 선수 서희엽 씨였습니다. ‘매일 철드는 남자’라는 제목부터 마음을 울리더군요.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방영된 6138회부터 6142회까지의 이야기에는 단순한 다큐 이상의 진심이 녹아 있었습니다.



철을 들고 철이 드는 남자
34살, 국가대표 역도팀의 주장.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이런 타이틀을 가진 서희엽 씨가, 왜 ‘철 드는 남자’일까요? 그는 13살부터 지금까지, 21년 동안 무거운 역기를 들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철’은 단지 쇳덩이가 아니라, 인생의 무게를 의미했죠. 방송을 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이제 몇 년이나 더 들 수 있을까” 하는 그의 질문이었습니다. 저도 일을 하면서 늘 같은 고민을 하거든요. 지금 하는 일이 언제까지 내 것이 될 수 있을까. 희엽 씨의 하루는 통증으로 시작합니다. 어깨와 무릎의 부상이 수년째 그를 괴롭히지만, 그는 여전히 역도를 들고 ‘자신’을 들어 올리고 있었습니다.



유튜버 역도왕, 그리고 사람 서희엽
요즘은 누구나 영상을 찍지만, 그가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달랐습니다. ‘역도’라는 비인기 종목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서.
@ChuieyaTV라는 채널을 통해 그는 훈련 모습을 공유하고, 전국의 크로스핏장을 찾아다니며 역도 시범을 보여줍니다. 이 열정을 보면서, 저도 한때 블로그를 시작했던 이유가 떠올랐습니다. 나 혼자만 알고 있던 걸 세상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
특히 크로스핏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역도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누군가의 땀이 세상의 흐름을 바꾼다는 건 생각보다 큰 일이니까요.



태희 씨라는 이름의 무게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서희엽 씨의 아내, 한태희 씨입니다.
태희 씨 역시 역도 선수 출신입니다. 아이 둘을 혼자 키우며 남편을 내조하는 그녀의 일상은 화려하지 않지만, 묵직한 진심이 깃들어 있었죠. 제가 가장 공감했던 장면은 그녀가 “아이들은 기질을 타고나지만, 성품은 부모가 입혀줘야 한다”고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저로서는 정말 깊이 와닿았어요.
그녀는 남편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운동선수의 길이 얼마나 외롭고 고된지를 알기에, 묵묵히 남편의 곁을 지킵니다. 그 모습은 역기를 드는 것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끝나지 않은 기록의 싸움
방송 후반부, 서희엽 씨는 전국역도선수권대회를 준비합니다. 많은 이가 30대 중반이면 선수로서 정점을 넘겼다고 말하지만, 그는 다르게 생각하죠.
“기록은 1kg씩 천천히 올리는 것. 인생도 그렇다.”
이 말이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저 역시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중이고, 크고 거창한 성취보다는 작은 성장을 바라며 살고 있거든요.
그는 단순히 오래 활동하는 선수가 아니라, 오래도록 입상권 안에 머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말뿐이 아니라, 매일 아침 그 철을 들며 자신의 몸과 싸우고 있으니까요.


2028년 LA 올림픽을 꿈꾸는 이유
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믿습니다.
이미 국가대표 최고령 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그의 목표는 2028년 LA 올림픽 출전입니다.
그 꿈은 단순한 ‘출전’이 아니라, 역도를 향한 사랑과 책임, 그리고 아내와 아이들을 위한 아버지로서의 약속이기도 했습니다.
저도 어떤 일이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처럼,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희엽 씨의 도전이 그 용기를 북돋아줬습니다.


당신도 ‘철드는 시간’을 지나고 있다면
이번 인간극장은 한 운동선수의 일대기가 아닙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철드는 순간’을 전하는 이야기였습니다. 몸이든, 마음이든, 매일 무언가를 견디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루하루를 견디는 당신도, 언젠가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될 거예요. 서희엽 씨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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